정읍 용서마을잔치 현장 | 어르신 마당놀이 <복이팡팡> 공연후기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 '마을문학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합굿마을의 어르신 마당놀이 <복이팡팡> 이 정읍 신태인 용서마을을 찾아갔습니다.
이번 행사는, 공연과 함께 도시락, 과일, 떡등의 음식을 준비하여 마을어르신들과 함께 나누는 '마을잔치'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공연개요
300년 당산나무 그늘 아래 펼쳐진 오복배달 공연
공연은 용서마을 뒷산 300년 넘은 보호수가 당산나무로 아름드리 숲을 이룬 뜻깊은 장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삼삼오오 모이시던 마을 어르신들이 어느새 가득차고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굵은 가지들 여전히 풍성한 이파리들로 아낌없이 그늘을 만들어주는 보호수를 배경으로 '오복배달부'가 등장하자 마치 당산나무가 마을에 복을 내려주는 듯한 독특한 신비감이 공연장과 관객들에게 퍼져나갔습니다.
오복배달부들은 그늘아래 객석 구석구석을 누비며 마을 어르신 한분 한분의 소원을 모으자 관객들 역시 출연진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하며 호응해 주셨습니다.
마음과 마음이 닿은 해프닝 : 진짜가 된 고사소리
판소리와 민요, 비나리와 고사소리로 관객들의 오복소원을 읊으며 공연을 진행하던중 갑자기 무대에 난입(?)하신 어르신들!!!
공연 연출상 없던 내용이었으나, 고사소리가 진행되니 어르신들이 갑자기 나오셔서 무대위 작은 고사상에 절을 올리며 진짜 고사를 지내기 시작하셨습니다.
저희 출연진들은 이런 어르신들의 모습에 더욱 마음을 다해 비나리와 고사소리 공연을 진행하였고 고사를 지내고자 하시는 어르신들이 모두 충분히 마칠때까지 이 장면을 이어갔습니다.
공연 연출에 전혀 없었지만 저희 합굿마을은 이런 돌발 상황(?) 매우 환영합니다.
저희 공연이 관객들의 마음에 닿은것이니까요!!
신묘하고 코믹한 전통연희와 함께한 관객 참여형 체험 무대
고사소리에 이어 코믹하게 주고받는 사물놀이, 신묘하게 돌아가는 버나놀이(접시돌리기), 열두발 상모가 어르신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며 신명나게 펼쳐졌습니다.
박수가 잦아들무렵 관객 참여 무대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장님을 필두로 어르신들께서 직접 무대로 나와 버나놀이 체험공연을 진행하였습니다. 무대에서 버나를 돌리고 던질때마다 마을 이웃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시자 다들 활짝 웃음꽃이 폈습니다.
구석구석 지신밟기 오복배달
체험 무대까지 마무리 되고 이제 마지막 지신밟기 오복배달이 진행되었습니다. 객석 구석구석 모든 관객들께서 복을 받을수 있도록 지신밟기를 하며 건강, 장수, 자손, 행운, 재물복 오복을 배달하였습니다. 관객들은 쌍수를 번쩍 들어 올리며 풍성하게 만족감 가득한 환호를 보내주시며 공연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잔치음식 마무리
공연이 끝나고 용서마을회관과 마을내 정읍근대역사관에서 미리 준비한 도시락과 과일, 떡을 마을어르신들과 함께 나누며 이날의 행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마을 잔치공연 추천
합굿마을의 어른신 마당놀이 <복이팡팡>은 농촌지역의 마을잔치공연은 물론 도심속 경로당 행사등, 주민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공연+음식나눔'이 결합된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매우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