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서관 공연 | 어린이 마당놀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일시 : 2025. 11. 08(토) 14:00
장소 : 대구도서관
합굿마을 어린이 마당놀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지난 11월 8일 대구도서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공연은 전통 마당놀이,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아이 참여형 전통 퍼포먼스가 결합된 작품으로,
도서관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일러스트 애니매이션과 함께 펼쳐지는 꽁냥 꽁냥 고양이 이야기!!
엄마, 아빠, 아이들과 함께 귀엽고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대구도서관 공연장의 분위기
아담하고 아늑한 소극장 구조,
아이들과 배우의 즉각적인 상호작용.
삼삼오오 모인 주민 관객들
이 세가지가 결합해 마당놀이의 가장 큰 장점인
‘관객 참여’와 ‘현장 온기’가 자연스럽게 살아났습니다.
아이들은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배우와 눈을 맞추고 반응하며
공연 전체가 하나의 주민 사랑방 처럼 흘러갔습니다.
귀여운 대구 사투리가 만든 현장감
주인공 이름 없는 고양이’가 객석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이 작품의 대표적 매력 포인트입니다.
“꽁치가 좋아? 새우가 좋아?”
“집사들 오는지 좀 봐줘 친구야!”
아이들은 숨기지 않는 목소리로
“꽁치요!”
“새우!”
“어묵!”
자유롭게 외치며 공연 속 상황에 참여했어요.
여기에 대구 사투리 억양이 더해지며
공연장은 한층 더 귀엽고 정감 어린 에너지로 가득 찼습니다.
지역의 말맛이 그대로 살아난, 현장 반응이 돋보인 공연이었어요.
60분 동안 이어진 따뜻함과 유쾌함
마당놀이는 이야기와 놀이, 감동과 웃음이 섞여 흐르는 장르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도 그 흐름이 온전히 유지됐습니다.
▪︎ 길고양이가 되어버린 주인공의 성장
▪︎ 이웃집 고양이들과 집사와의 재회
▪︎ 잔잔한 감동과 해학적 장면의 교차
▪︎ 아이들을 끌어당기는 명확한 서사
특히 마지막 장면,
주인공 고양이가 엄마·형아를 다시 만나는 순간에는
신나는 타악 연주가 폭발하며 공연장은 그대로 ‘신명 나는 마당’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연스레 박수를 치고 어깨를 들썩이며
우리 전통 리듬을 온몸으로 체험했습니다.
도서관 공연만의 매력: 지역 사랑방 분위기
도서관 공연장은 작든 크든 하나의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동네 사랑방 같은 분위기”**입니다.
▪︎ 아이와 부모님
▪︎ 어르신
▪︎ 지역 주민들
모두가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날도 대구도서관에는
지역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편안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조곤조곤한 서사, 유쾌한 몸짓, 전통 미감이 더욱 향기롭게 퍼졌습니다.
어린이 마당놀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소개
이 작품은 나쓰메 소세키의 세계문학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구성한 창작 마당놀이입니다.
핵심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양이의 시선을 통해 세상 읽기, 공감, 타인 이해를 배우는 작품
▪︎ 전통 마당놀이 형식과 일러스트 애니메이션의 결합
▪︎ 아이들이 60분 내내 집중하고 직접 참여하는 관객참여형 공연
▪︎ 전통 장단, 타악 라이브 연주, 해학적 연기가 결합된 한국형 어린이 공연 콘텐츠
전통과 현대적 시각 표현이 균형을 이뤄
도서관·지역문화시설·축제 등 다양한 공간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작품입니다.
공연 문의
어린이 마당놀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서관·학교·문화센터·공공기관 초청 진행 가능합니다.
합굿마을
☎ 063-236-1577